당초 2020년 종료될 예정이던 중국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2년 연장되어 2022년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산업 부흥을 위한 중국 정부의 조치로 풀이된다.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상무뮈원회 회의를 통해 전기차 보조금 및 등록세 면제 종료시점을 2022년까지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올초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보조금에 힘입어 확산일로를 걷던 전기차 생산량은 80% 가까이 감소해 중국 정부에 위기감을 심어주었고, 이것이 보조금 연장으로 이어졌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한편 국내의 경우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완전 폐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도 완성차 업계가 출고가를 인하하지 않고 버티는 데다, 전세계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 정부가 보조금 연장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정책 변화의 여지는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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