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전기트럭 출시에 지난 분기 친환경차 판매량 급상승
1톤 전기트럭 출시에 지난 분기 친환경차 판매량 급상승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4.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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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자동차산업이 침체기에 빠져든 가운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1톤 트럭 출시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6일, 2020년 1분기 전기차 수소차 보급 추진 결과 전기차 11,096대와 수소차 1,044대 등 총 12,140대가 판매되어 지난해 대비 110%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는 7,828대가 보급되어 지난해 5,608대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기아차와 현대차가 잇따라 1톤 전기화물차를 출시하며 2,890대를 판매,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1톤 전기화물차가 인기를 누린 데는 연료비 절감 외에도 화물차 운송사업 신규 영업용 번호 허가 등 혜택이 주어진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각 지자체별 1분기 친환경차 보급실적에서 제주도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는데, 시장 규모에 따라 앞으로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기차 보급정책을 품질향상으로 전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친환경차 누적 보급대수는 제주도가 서울과 경기에 근소한 차로 앞서며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환경부는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해 20만대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나 한국전력이 올해 7월부터 2년 간 단계적으로 전기차 충전요금을 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의 시장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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