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출산 해소 위해 두자녀 이상 가정에 전기차보조금 천만원 추가 지원
제주도, 저출산 해소 위해 두자녀 이상 가정에 전기차보조금 천만원 추가 지원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3.30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가 저출산 문제 해소 등을 담은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2자녀 이상 가정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 천만 원 추가 지원책이 담겨있는데, 이는 기존 전기차 구매 시 정부 보조금 최대 8백만 원, 지자체 보조금 5백만 원 외 추가 지원되는 것으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안대로라면 출고가 4천8백만 원인 코나EV를 제주 지역 2자녀 이상 가구에서 구매할 경우 보조금이 2천3백만 원에 달해 실구매가는 2천5백만 원대까지 떨어지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저출산·고령화, 유입인구 감소 등 인구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비전으로 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저출산 대응의 핵심정책사업은 초저출산이 국가 존망(存亡)과 직결되는 문제로 거론되는 만큼 첫째아만 출산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제주현실을 반영하여 혁신적인 둘째아이 갖기 출산지원정책 도입이 절실하다고 판단, 실질적인 경제혜택 부여를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대한 주거비·교육비·교통비 3가지 중 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한 지원정책으로 둘째아 이상 가정에 소득 관계없이 5년간 1천만 원에서 1천 5백만 원을 지원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주거비 1천5백만 원과 교육비 1천만 원, 전기차 구매시 추가 보조금 1천만 원 등을 지원하게 되는데, 세부적인 사항과 지원규모는 도민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