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증 자진반납하는 고령운전자 증가, 지난 달에만 157명 신청
면허증 자진반납하는 고령운전자 증가, 지난 달에만 157명 신청
  • 선명애 기자
  • 승인 2019.09.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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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령자 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한 달간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건수를 집계한 결과, 총 157명이 반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제도 시행 이전 평균 반납건수인 월평균 30건 대비 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참고로 올해 1월 1일,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갱신주기가 3년으로 단축되고 인지능력검사가 강화되어 면허증 반납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 8월 한 달간 반납자수는 기대치를 훨씬 상회했다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설명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지원제도를 지속 보완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제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도민은 각 경찰서 민원실 및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반납이 가능하며, 운전면허취소 결정 통지서를 받은 후 읍면동사무소로 제출하면 1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성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은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제도를 보완하겠다.”며 “고령자에게 교통편의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대중교통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도적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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