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비상대책상황실 가동
제주도,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비상대책상황실 가동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4.02.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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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6일 ‘의사인력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시 보건소와 함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긴급 대책 실행에 나섰다.

제주도는 7일 오후 열린 보건복지부(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국 17개 시·도 행정부지사 회의에서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대책과 의사 집단행동 대응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한 대응 계획 수립, 응급의료체계 점검, 공공의료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집단행동 이후 이송․전원체계 구축, 필수의료 공백 방지, 비상진료 불이행 기관 조치,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대책 시행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도와 행정시 총괄보건소는 7일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관내 비상진료기관 현황 등 정보수집 체계를 마련했으며,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 대응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했다.

집단행동 기간 동안 유선 또는 현장 방문을 통해 비상진료기관을 운영 현황에 대한 수시 점검 및 보고, 도민의 의료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적극적인 도민 안내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라며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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