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차량번호판 8자리로 변경, 인식 카메라 업데이트는 아직...
다음달부터 차량번호판 8자리로 변경, 인식 카메라 업데이트는 아직...
  • 송규진 기자
  • 승인 2019.08.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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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전국 차량등록번호 체계가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을 앞두고 있으나, 차량 인식 카메라 업데이트는 아직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9월 1일부터 비사업용 승용차(대여사업용 포함)에 대한 등록번호 체계가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되어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 2천300만대를 넘어 섬에 따라 현행 7자리 번호체계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상태가 되어 9월부터 번호체계를 8자리로 개편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2억 1천만개의 등록번호가 추가로 확보되어 향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청사, 쇼핑몰, 아파트 등 차량번호인식카메라를 운영중인 시설 22,000개 중 인식카메라 업데이트 완료율은 8월 말까지 약 85% 정도로 추정된다.

시도별로는 제주·경기·전북·강원 등 4개 시·도가 90% 이상, 울산·충남·경북·부산·전남·경남·대구·광주·서울·대전 등 10개 시·도가 80~90% 수준, 충북·인천·세종 등 3개 시·도는 70~80%에 이르고 있다.

국토부와 17개 시도는 조속한 시일내 업데이트가 완료될 수 있도록 민간에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해서도 차량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9월 2일부터 신규 번호판 배부시 전국 220여개 차량등록 사업소는 업데이트 미완료 시설물 출입시 문제점과 대응요령, 시·도별 민원담당자 연락처 등을 기재한 안내문을 배포하여 신규등록 차량 소유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쇼핑몰·유료주차장 등 시설물 유형별로 인력 배치 및 차단기 수동조작, 주차요금 정산 및 관리자 호출방법 등 대응요령을 매뉴얼로 작성·배포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석 자동차관리관은 “지난 1월부터 시·도와 합동으로 시설물 전수조사·홍보, 업데이트 실적점검 등을 통해 적극독려하고 있다”면서 “차량번호인식카메라의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되어 8자리 신규 번호판을 부착할 차량이 원활히 출입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병원 및 쇼핑몰 운영업체 등 시설관리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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