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체육 분야 총 1,227억 원 투입
제주도, 올해 체육 분야 총 1,227억 원 투입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4.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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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스포츠를 통한 건강하고 행복한 도민 만들기를 위해 올해 체육 분야에 총 1,2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1,105억 원 대비 11% 증가한 규모로 △전문체육인 육성 및 스포츠인권 강화 △생활체육 저변 확대 △장애인 체육 육성 △제주를 대표하는 스포츠축제 개최 △생활권 중심의 도민밀착형 체육시설 확충 △스포노믹스 육성을 위한 전지훈련 유치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연차별 직장운동부 육성계획 수립, 우수선수 확보 및 지역연고팀 관리를 강화하면서, 제주체육을 빛낸 선수를 발굴하고 ‘장한 어버이상’ 제도를 확대한다.

종합체육대회 참가선수 및 직장운동경기부의 경기력 향상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스포츠과학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평가시스템과 선진 훈련시스템, 선수 고충상담 창구를 활성화시켜 나간다.

다문화가정, 농어촌, 어르신, 유소년 등 대상자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도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보편적 체육 복지를 실현해 나간다.

모두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해 생활체육 동호인 저변을 넓히는 등 즐겁고 활력 넘치는 체육도시를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생활체육 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 월 9만5,000원을 지원하는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올해부터 저소득층 유·청소년은 월 10만 원, 장애인은 월 11만 원으로 상향된다.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2종목 8명→3종목 9명) 확대와 장애인스포츠단 운영 활성화, 장애인 전국대회 참가 지원을 확대한다.

생활체육교실, 체험 캠프 등 일상에서 함께 누리는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고, 가맹단체 간 공평한 기회 보장‧자기책임성 강화를 위한 포괄보조금지원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오는 2026년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연계해 도내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노후 등에 따른 개보수 국비지원사업을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올해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건립(국비 200억 원)과 강창학 주경기장 보수공사(국비 30억원)를 위한 국비 230억 원을 확보한 상태로 2026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시설 확충에 전략적으로 대웅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 환경 변화 및 증가하는 생활체육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누구나,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중심의 도민밀착형 공공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 7개소, 개보수 5개소)을 확충해 주민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공공체육시설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직영·위탁 등 기준 마련을 위한 공공체육시설 관리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장의 균형적 배치를 위해 행정시와 협의하며 연차별 조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지훈련팀 유치협의체를 확대하고 SWOT 분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장점을 극대화’하는 고부가가치 스포노믹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전지훈련 유치 마스터 플랜을 마련한다.

케이(K)-리그 U-12 챔피언십 대회, 그라운드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대회 개최 등 전지훈련과 연계해 제주를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포츠인권기본계획 수립, 제주 스포츠인권헌장 제정 등을 추진하고 인권교육 확대 등 스포츠인권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체육단체와 연계해 마련한다.

스포츠인권 상담 거버넌스, 인권침해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등 인권침해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인권보호를 위한 징계 기준, 합숙소·훈련소 운영 규정 등 제도개선안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026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체육 기반시설 확충 등 로드맵을 마련하고, 도민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도민, 행복한 도민’에 중점을 두고 체육행정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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