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어울림 띠앗합창단(단장 양을순)은 오는 11월 21일(화) 오후 7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즐기Go! 나누Go! 사랑하Go!”를 주제로 5부로 공연되며, 신상우 작곡 ‘소원’, M. L. Lightfoot 작곡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과,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준비되었다.
연주회의 특징은 ‘보이는 음악회’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하여 진행은 물론, 전곡을 수어로 표현함으로 청각장애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특별출연에는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 퍼플(Ensemble PerFl)이 린친챙(Chin-Cheng Lin)의 ‘제주 판타지 중 억새 꽃(‘Silver Grass’ from <Jeju Fantasy>)’과 아브레도(Avredo)의 ‘레오 오우데리츠(Leo Ouderits)’를 선사하며 두 번째는 아코윈드에서 ‘희망의 속삭임’과 ‘왈츠 메들리’를 바람으로 소리를 내는 아코디언에 어울리는 곡 해석으로, 깊어 가는 가을밤 새로운 감흥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띠앗합창단은 2011년 3월 창단하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60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활동하고 있으며, 띠앗은 순수한 우리말로 형제자매의 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6일(목) 천안에서 개최된 2023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2019년 11월 중국 대련시에서 국제장애인 음악교류회를 가진 바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 개최와, 장애인 행사 특별출연, 사회복지시설 방문 음악회를 개최하며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