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미국 UAM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제주도, 미국 UAM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10.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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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선도기업인 미국의 조비(Joby), 오버에어(Overair)사(社)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제주 UAM 상용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조비사가 개발한 기체는 세계 최초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UAM 기체 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9~14일 미국 출장에 나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SK텔레콤과 함께 조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에서 UAM 상용화를 위한 UAM 관광 전략 수립, 인프라 구축, 공역과 기상 등 필요한 데이터 분석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제주도 대표단은 조비사 공장에서 UAM 기체의 실물 비행테스트를 참관하며 기체 안전성과 소음 등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초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조비의 UAM 기체 선점에 우위를 차지하고 이후 관광형 UAM 최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제주도가 한화시스템과 함께 오버에어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버에어는 한화시스템과 UAM 기체 ‘버터플라이’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UAM 기체 국산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제주도, 한화시스템, 오버에어가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제주 UAM 상용화 협력을 비롯해 공동개발 기체라는 특성을 고려해 제주에 UAM 제조, 유지·보수·운용(MRO)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주도 대표단은 오버에어 본사에서 버터플라이의 개발과 조립 과정을 참관하는 한편, 현지 한화시스템 및 오버에어 관계자들의 공동개발 협력 현장을 살펴봤다.

제주도는 이번 오버에어와의 업무협약이 UAM 상용화의 저변을 넓힐 뿐만 아니라, UAM 제작, 유지·보수 등 연관산업을 도내에 육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11월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릴 ‘제주 국제 UAM·드론 컨페스타’에 조비와 오버에어 임직원을 초청했으며, 두 기업과 함께 제주에서 향후 협력전략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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