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생산된 4천만원대 테슬라 등장에 업계 긴장
중국에서 생산된 4천만원대 테슬라 등장에 업계 긴장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7.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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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보조금 지급액 결정된 것 없어"

중국 공장에서 제작된 테슬라의 모델Y 후륜구동 차량이 국내에 출시되었다. 

테슬라 측은 이번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한 5,699만원으로 출고가를 책정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이유로, 현 규정상 5,700만 원대의 전기차에 대해서는 구매 보조금 100% 수령이 가능하다.

이에 국가보조금과 지방보조금을 합하면 5천만 원 내외의 가격으로 테슬라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차량 가격대별 보조금 차등지급제도가 실시된 후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최대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테슬라의 저가모델 출시에 대해 국내 업계들은 긴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제작되는 전기차의 경우에도 실 구매가가 4천만 원대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자칫 테슬라에게 시장을 내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기차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테슬라 모델Y에 대해서는 아직 보조금 지급액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힌 상태다.

한편 전기차 예비 구매자들은 테슬라의 저가 모델 출시를 환영하며 "갈수록 비싸지는 국내 전기차 출고가도 낮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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