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드론실증도시 착수보고회 개최
제주도, 드론실증도시 착수보고회 개최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4.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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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후 3시 30분 농어업인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제주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기홍 제주도 미래모빌리티과장 등 도청 관계자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지방항공청, 전문가 자문위원단 및 관련 사업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실시간 드론 식별 시스템 운용 및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에 대해 사업자별 실증계획을 발표하고, 기관 및 부서별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최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2019년과 2020년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1~2023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전국 최대 규모 운영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드론실증도시에 선정돼 명실공히 드론 메카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활용 확산과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관제권 내 드론식별 시스템을 도입해 하늘길 안전을 확보하고 드론 물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고자 가파도를 중심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보고회 다음날인 7일에는 가파도 현장답사를 진행해 가파도 주민 면담과 드론 물류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사항 점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향후 기체 안전성 테스트, 안전 및 보안 관리지침 및 계획, 주민홍보방안 마련 등을 진행하며, 7월부터 드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한 이번 사업이 드론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서비스 수요자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최대한 반영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며, 드론 운영 시 가장 중요한 보안・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주민 홍보를 통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드론실증도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드론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드론 사업을 선도해나가는 한편, 향후 UAM 도입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유치와 관련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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