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 120만 그루 심는다
올해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 120만 그루 심는다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2.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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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20만 그루 나무심기를 목표로 도시숲 조성 등 가로환경 개선에 149억 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올해 사람중심의 가로환경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단조롭고 빈약한 도로변 가로화단을 풍성한 복층림으로 조성하는 ‘걷고 싶은 도심 속 가로수길’을 가꾸고, 기존의 단독 식수대를 확장해 특색 있는 화단으로 바꾸는 ‘도심 속 가로수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녹지‧도로부서와 협업해 도로변 안전지대 자투리 공간과 주요도로 여유공간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공원 6개소에 10만 그루, 도시 외곽 산림 조성에 11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심 속 녹색공간 조성 확대와 명품 가로수길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도로 개설과 정비로 인한 가로수 식재·제거 등 체계적 가로수 관리를 위해 녹지‧도로부서와 협의과정을 의무화한다.

가로수 관리의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기 위해 사람중심의 가로환경 개선 협업 행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주 특성에 적합한 가로수 조성 및 주민참여 확대를 위해 「도시숲 등 조성‧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과 가로수 관리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한다.

한편 제주도는 매년 120만 그루씩 5년간 총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숲 만들기 추진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126만 그루를 식재해 탄소 5,512톤을 흡수하고, 승용차 2,297대의 배출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시숲 등 그린 인프라 체적 확충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미세먼지 차단숲, 자녀그린 안심숲,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등 조성에 73만 9,000만 그루 △도시 외곽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4만 8,000 그루 △민간참여 도시녹화 6만 2,000 그루 △민간 부분 39만 4,000 그루를 식재했다.

 

❍ 올해는 나무심기 캠페인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가로수의 체계적인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다.

 

■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60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를 달성해 도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속 숲 조성과 사람중심의 가로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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