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내년 국비 1조9,249억 원 확보 본격 추진
오영훈 지사, 내년 국비 1조9,249억 원 확보 본격 추진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07.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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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영훈 도지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추경호 부총리 주재 예산협의회에 참석해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등 제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예산협의회는 재정당국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모여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건의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한 재정협의회에 이어서 개최됐다.

이번 예산협의회는 추경호 부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내 부총리 집무실에서 광역 지자체장과 일 대 일 미팅방식으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재정협의회 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대응논리를 보강했고, 이번 예산협의회에서 오영훈 지사가 직접 사업 내용 및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하며 반드시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추경호 부총리가 지난해 3월 명예도민으로 선정된 점을 강조하며 제주 발전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 확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총 국비 406억 원) ▲제주산 농산물 통합 물류체계 구축지원(총 국비 93억 원)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사업(총 국비 129억 원) 등 3개 핵심사업(628억 원 규모)과 지역현안인 ▲균특회계 제주계정 재설계(제도개선)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총 국비 2,815억 원) ▲4․3추모제 국가적 문화제로 추진(총 국비 142억 원) ▲해녀의 전당 건립(총 국비 241억 원)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조성(총 국비 66억 원) 등 총 7개 사업(3,892억 원)과 제도개선 1건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국비 확보를 위해 건의한 사업은 마시는 물과 물류체계의 문제 등 제주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절박한 현안”이라며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해 반드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번 예산협의회가 서로의 고충을 이해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으로 중앙과 지방의 재정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기재부로 신청한 내년도 국비는 1조 9,294억 원이며, 기재부는 8월말까지 심사를 거쳐 확정한 정부예산안을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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