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도민과 함께하기 위해 4월 1일부터 ‘제주터미널-제주 4·3평화공원-절물’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번호를 당초 343, 344번에서 43-1, 43-2번으로 변경 운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달말까지 버스 내에 변경된 번호를 부착하고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버스 번호 변경으로 인한 승객들의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변경된 버스번호(43번)를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반영 및 홍보하고, 버스정류소에도 변경사항을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 변경은 노선번호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노선 및 시간표는 기존과 동일하다.
제주도는 제74주년 4ㆍ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오는 4월 3일 당일에는 버스 2대를 추가 운행(총 8대)하며, 편도 8회(56회→64회) 증회해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을 찾는 도민과 추모객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4·3은 모든 제주인의 아픔이고 역사”라며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라는 말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그 의미를 되새기면 제주인은 더욱 강인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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