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조기폐장에도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8% 감소에 그쳐
해수욕장 조기폐장에도 이용객수는 전년 대비 8% 감소에 그쳐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1.09.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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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도내 12개 해수욕장이 8월 31일 일제 폐장한 가운데 이용객은 지난해 103만 명보다 약 8% 감소한 94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일시 폐장, 야간 미개장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함덕해수욕장으로 22만 명이 다녀갔다. 이어 이호, 중문, 협재해수욕장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인파로 인한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8월 18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맞춰 일시 폐쇄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백사장 이용객에 대한 출입기록과 체온 스티커를 활용해 개인별 체온 체크를 진행했다.

샤워장 등 시설 이용자에게는 발열 체크 후 안심밴드를 부착해 방역 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민간안전요원 279명을 해수욕장 별로 배치해 안전에 힘쓴 결과 8년 연속 무사고를 달성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9월 10일까지 해수욕장 별 3~5명 내외(총 43명)의 민간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10월 중 해수욕장협의회를 개최해 해수욕장 운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내년 해수욕장 운영 관리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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