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서도 장애인주차구역 분쟁 심화
공동주택에서도 장애인주차구역 분쟁 심화
  • 제주교통뉴스
  • 승인 2018.1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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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심지 주차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공동주택에서도 장애인주차구역을 둘러싼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생활불편 앱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차구역 위반 신고가 일반화되며 예전에 비해 관련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 입주민들이 적극적인 신고에 나서자 이에 대한 불만이 쇄도하고 있는 것.

 

 

최근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한 시민은 "아이들을 내려주기 위해 주차공간을 찾다가 빈 공간이 장애인주차구역밖에 없어 잠시 주차하고 아이들을 집에 내려준 것 뿐"이라며, "규정을 위반한 건 잘못이지만 같은 입주민들끼리 너무한 것 아닌가"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처럼 주민 간 분쟁이 심화되자 난감한 건 공동주택 관리소와 경비인력 등이다.

 

아무런 권한이 없는 상황에서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책임이 이들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족한 주차공간이 첫 번째 원인이지만 그래도 장애인주차구역은 보호되어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주차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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