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확진자 569명, 제주에서만 3명 추가... 전국 3차 유행 시작됐다
국내 신규확진자 569명, 제주에서만 3명 추가... 전국 3차 유행 시작됐다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11.2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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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사태로 대구와 경북 지역이 쑥대밭이 되었던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전날 대비 569명 증가한 32,887명으로 집계되었다. 

전날 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진주시 이통장 모임 관련 브리핑을 진행중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제주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진주시 이통장 연수와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26일 하루 동안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3일 연속 3명 이상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제주에서 3일 연속 3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실상 제주 지역에서도 지역감염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26일 발생한 3명의 신규확진자는 모두 진주시 이통장 연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74번과 75번 확진자는 진주시 이통장 연수단과 접촉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7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한 76번 확진자 역시 이통장 연수단에서 발견된 최초 경남 48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진주시 이통장 연수과 관련해 제주 지역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대해 시민들은 분노를 나타내는 한편 다가오는 연말 모든 행사와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도정에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올 한해 동안 준비했던 모든 행사 및 일정을 취소하고 있지만, 집단의 이익이 걸린 민간행사의 경우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며 12월중 강행의지를 보이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도 연말과 연초 예정된 행사를 모두 취소해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아직 민간행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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