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전체 농가에 재해보험 가입 지원
원희룡 지사, 전체 농가에 재해보험 가입 지원
  • 선명애 기자
  • 승인 2019.09.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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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7일 제13호 태풍 ‘링링’내습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전체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원희룡 지사는 정전 사태 발생 시 응급복구를 위해 한국전력공사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태풍 ‘링링’피해 대책회의를 마친 후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서귀포시 피해농가를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1만5,000여 가구의 정전 원인을 보고받고,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김기형 한국전력 상황실장은 “어제 오후 9시부터 정전 사고를 접수받은 후 곧바로 복구 인력을 투입했다”며 “안전문제로 오후 11시쯤 일단 작업을 중단했지만 새벽에 재개하면서 99% 복구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번 ‘솔리드’ 내습 때도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 등을 파손시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며 “당시 후속조치로 삼나무 정리 작업을 통해 어느 정도 대비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신속 복구도 중요하지만 무리한 작업을 하다가는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에 항상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원 지사는 “정전은 감전 등 도민안전과 비닐하우스 개폐 정지 등 2차 피해로 확산될 수 있다”면서 “정부 지원이나 보험에 가입하더라도 2차 피해를 전액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피해농가 지원에 한계가 있다”며 한전의 복구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 지사는 “한전 협력업체들은 제주지역의 중요한 경제 주체”라며 “계약을 맺은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갖고 상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어 태풍 피해를 입은 서귀포시 서호동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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