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충전 규제자유특구 순항중, 정부 현장점검 완료
제주 전기차 충전 규제자유특구 순항중, 정부 현장점검 완료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6.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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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다소 주춤했던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나EV에서 충전중 화재사고가 발생하는 등 충전서비스의 질적인 성장 외 안전성에 대한 입증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제주도와 참여 기업들은 이 부분에 대해 더욱 기준을 강화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20일에는 규제자유특구단 등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실증사업 시연과 향후 추진상황과 계획 발표 등을 골자로 하는 점검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제주도는 특구 핵심사업인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충전인프라 고도화'와 '점유공간 최소화를 위한 이동형 충전서비스', 그리고 '활용성 증대를 위한 충전인프라 공유 플랫폼', '충전 데이터 기반의 전기차 특화 진단 서비스' 등 4개 사업에 대한 실증과 보고를 마쳤다.

그 결과 정부는 충전시간 단축을 위한 충전인프라 고도화에 대해서는 제품 개발 시 시험성적서 발급과 사용자 검사 완료 후 시험성적서 기준 충족 등을 요구했다.

이어 이동형 충전서비스에 대해서는 주차장에 이동형충전기가 위치했을 때 관리주체를 명확히 할 것과 시험성적서 발급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전인프라 공유와 관련해서는 전기안전관리자 적정기준 마련에 대한 산업부와의 협의 및 플랫폼 관리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특화 진단서비스는 실증 착수 시 국토부 협의가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세부 일정 마련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이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전기차 메카로써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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