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끝났는데... 제주 찾는 관광객 계속 늘어
코로나19 안끝났는데... 제주 찾는 관광객 계속 늘어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0.04.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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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공식 회견을 통해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들의 숫자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약 18,000여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제주를 찾는 관광객 중 단체관광은 단 한 건도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내국인 개별관광객의 숫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도내 숙박, 요식, 렌트카 업계 등은 밀려드는 관광객을 반기면서도 한편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귀포에서 펜션과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주말 예약 만실이 됐지만 마냥 웃기만은 힘들다"며, "만약 다녀간 손님들로 인해 코로나 지역감염이 시작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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