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앞둔 제주, 공항 워크스루 검사 강화
황금연휴 앞둔 제주, 공항 워크스루 검사 강화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4.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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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로 국내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제주도는 지난 16일부터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내 해외방문이력이 기록된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한 제주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해외방문 이력자 중 4시간 이내 연락이 안 될 경우 경찰과 함께 위치추적에 나서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중국 국적여성 확진자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얼마든지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는 점이다.

워크스루 진료가 강제가 아니다보니 홍보와 안내를 무시하고 검사를 받지 않는 이들을 추적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이에 행정의 노력 외 입도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나, 애초에 해외여행 이력이 있으면서 제주여행을 나선 이들에게 그런 협조적인 태도를 기대할 수 있을 지는 부정적인 상황이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숙박시설 만실사태가 이어지는 등 오랜만에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이는 제주 관광산업에 도민들이 마냥 웃지만은 못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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