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 행복치안센터, 고사리철 길 잃음 방지 활동
송당 행복치안센터, 고사리철 길 잃음 방지 활동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4.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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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고사리 철을 맞아 최근 구좌읍 송당리 인근에서 길 잃음 신고가 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장마철 이후에도 채취 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3일부터 송당 행복센터에 순찰 경력을 추가 배치해 고사리 채취객 상대로 조기 귀가 권유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던 중 지난 17일 오전 11시쯤에는 길 잃음 사고를 미리 알고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귀가 조치하는 일도 있었다.

송당 행복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실종자 A(67) 등 일행 3명은 17일 아침 일찍 덕천리 북오름 인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어 조속히 귀가할 것을 권유하라는 자치경찰관의 연락을 받고 귀가 하던 중 일행 1명이 내려오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자 즉시 112와 소방에 공조 요청을 했다.

그 후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와 호각을 불면서 주변 일대를 수색한 끝에 실종자를 발견하여 안전하게 귀가조치 시켰다.

송당 행복치안센터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오후 3시 이후 중산간 일대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소유자에게 전화 연락을 취해 조기 귀가를 권유하는 한편 사이렌을 울려 시간이 경과되었음을 안내하여 왔다.

또 다른 고사리 채취객의 경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고사리를 꺾고 있었는데 사이렌 소리가 들려서 집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앞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족에게 고사리 채취 지역을 정확히 알리고 휴대폰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여 반드시 2~3명 일행과 같이 움직이는 등 고사리 채취객 실종 예방 수칙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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