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충전사업에 뛰어들었던 대기업 중 KT가 가장 먼저 사업철수를 시작한데 이어 에스원까지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전력이 경영적자를 이유로 오는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시장의 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정책이 이제 막 시작되려는 시점에서 한국전력이 앞길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1일, 환경부의 국가 충전사업자 신청에 불참했으며 차지비에 충전기 운영권을 넘기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지난해 기준 환경부의 국가 충전사업자는 총 13곳인데 올해는 KT와 에스원이 신청을 포기한 바 있다.
에스원이 시장에서 철수하면 현재 전국에 구축된 600대 이상의 충전기는 모두 차지비가 넘겨받아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제주교통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