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버스이용객 급감, 14일부터 21개 노선 감축운행
코로나19로 버스이용객 급감, 14일부터 21개 노선 감축운행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4.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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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개학 연기, 관광객 감소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3월 대중교통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일평균 38.52% 급감함에 따라 36개 노선에서 51대를 감축 운행한다고 밝혔다.

감축 운행 대상은 시내버스 99개 노선 389대 중 학교를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는 21개 노선 30대(제주시 노선 25대, 서귀포 노선 5대),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급행·공항리무진 13개 노선 15대, 관광지순환버스 2개 노선 6대이다.

예정된 감축운행 기간은 전년 동기대비 이용객이 90% 이상 회복 시까지 지속할 예정이나, 향후 승객 변동 추이, 학교 개학 등을 모니터링해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감축은 대중교통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첫차, 막차 및 출퇴근 시간대 현행 운행시간을 가급적 유지하되 혼잡 시간이 아닌 범위에서 감회할 예정이며, 시내버스인 경우 현재 토・공휴일 운행시간표를 활용하고 급행버스 등은 임시 운행시간표에 따라 운행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운행횟수 감소로 인한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BIS) 및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BIT)를 통해 운행 변경내용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문경진 교통항공국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이용객 감소와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불가피하게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감차하게 됐다”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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