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제주 지역 교회 198개소, 현장 예배 강행
지난 주말 제주 지역 교회 198개소, 현장 예배 강행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03.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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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자체의 모임 및 집회 자제 요청에도 지난 주말 제주 지역에서 198개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내 개신교 시설 420곳 중 222개 교회가 예배를 취고하고 온라인 예배 등으로 전환한 반면 절반에 가까운 198개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이에 대해 해당 교회들은 10인 미만 소규모 교회에는 영상시설이 없으며,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읍면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불가피하게 예배를 진행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한 마스크 착용과 예배 간격 유지 등을 준수했다고 밝혔으나, 이 역시 무조건 신뢰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원불교의 경우 오는 4월 5일까지 모든 법회를 중지하고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까지 4월말 이후로 연기했으며, 천주교 제주교구 역시 오는 4월 3일까지 모든 미사와 교구행사를 연기한 것에 비하면 이들 교회의 현장예배에 대한 도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이에 제주도는 양 행정시, 읍면동과 함께 합동 점검지원반을 운영해 밀집 집회 자제를 안내하고 현장예배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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