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들불축제 포함 제주 봄 축제 모두 취소
코로나 확산에 들불축제 포함 제주 봄 축제 모두 취소
  • 선명애 기자
  • 승인 2020.02.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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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여기에 대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확산이 계속되자 제주도가 결국 3월과 4월에 예정된 모든 축제를 취소했다.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는 23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오는 3월 예정된 들불축제와 왕벚꽃 축제, 유채꽃 축제 등 모든 축제와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단축 운영될 예정이던 제23회 제주들불축제와 3월말 예정되었던 제주 왕벚꽃축제, 그리고 서귀포 유채꽃걷기축제가 줄줄이 취소되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행정기관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와 회의, 설명회, 보고회, 공연, 교육, 훈련, 시험 등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행사 외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의 경우에는 공공기관 건물 사용이 일체 금지된다.

이런 제주도의 결정에 도민들은 "제주 봄철을 대표하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민들의 건강"이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을 전수 조사해 7개소를 폐쇄하고 방역 및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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