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시범사업 실시
서귀포시,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시범사업 실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9.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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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공영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위해‘편리한 주차장’,‘배려의 교통 문화 확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용객들의 편리성을 높이는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 중 노외주차장은 서귀포시청 근처에 올해 조성한 서홍동공영주차장으로 선정하여 현재 테스트 중인데실시간 주차정보 뿐만 아니라 시간대별 이용 통계 등 빅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주차면의 차량 인식 유무도 기존의 개별 센서 방식에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한 주차정보 감지 등 지능형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다만, 스마트폰 결제 등 주차요금 정산의 경우에는 각종 감면사항 등 보완할 사항들이 있어 최적화한 후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서홍주차장은 쉽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일반주차규격보다 가로폭이 10센치미터(cm) 넓은 확장형으로 설치하였다. 이는 주차장 규격이 변경 시행된 올해 3월 이전 일반규격과 비교했을 때보다는 무려 30센치미터(cm)나 넓은 크기이며 주차 편리성을 높이고자 단순 직선형이 아닌 U자형 이선 주차라인으로 설치했다고 서귀포시는 설명했다.

한편 아직까지 국내에서 노상주차장의 요금 정산은 구간별 배치된 요금징수요원이 개인용정보단말기(PDA) 등을 활용한 결제가 주를 이르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서울 강남지역 등 일부 지역에서 도입된 노상 무인 정산시스템을 서귀포시에서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중정로, 태평로, 칠십리로 3개 노선 일부 구간에 차량번호인식 카메라와 요금정산시스템이 일체형으로 된 무인정산기를 설치할 계획인데 이는 타 지역 일부에서 설치한 무인정산기와는 다른 형태이다.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준공 후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서귀포시는 지난 6월 자체 수립한 공영주차장 선진화 계획에 따라 시민이나 관광객들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스마트화 사업을 계획하고 그 첫 번째 단계로써 올해 6개소 대상으로 유료화와 함께 스마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읍면지역까지 확대한다. 올해 시범지역은 11월 15일 유료화 예정으로 행정예고중이다.

김용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무료주차장을 유료화로 전환하는 데에는 일부 부정적 인식도 있지만 심해지는 주차난과 차고지증명제 도입 등으로 유료화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유료화로 전환하는 대신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사업 등 주차장의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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