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90톤급 차세대 어업지도선 건조 착수
제주도, 290톤급 차세대 어업지도선 건조 착수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4.06.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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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노후 어업지도선 ‘삼다호’를 대체할 290톤급 최신 선박 건조에 착수했다.

새 어업지도선은 총사업비 160억 원을 투입해 2025년 12월 건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선박은 전장 54.67m 폭 8m, 깊이 3.65m 규모로, 최대 30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3,047마력 고속 디젤엔진 2대를 장착해 최대 20노트(시속 37㎞)까지 운항할 수 있어, 긴급 상황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 어업지도선은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구상형 선수재 선형과 횡동요 경감장치(Fin Stabilizer)를 도입해 내항성과 복원성을 개선하며, 전자해도와 연근해 위성인터넷 설비 등 최신 항행 장비를 갖추게 된다.

또한 디젤 미립자 필터(DPF)를 장착해 미세먼지를 최대 90% 이상 저감하는 등 환경 친화적 설계를 적용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23년 4월부터 8개월간 설계용역, 자문위원회와 장비 선정위원회 운영,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 평가, 계약 체결 등 사전 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 19일 건조에 착수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그간 노후 어업 지도선으로는 불법어업 단속과 해난사고 예방 활동 등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신규 선박 건조를 통해 어업질서 확립과 어선 안전 조업 지도 등 다양한 해상 행정 수요에 더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운항 중인 ‘삼다호’는 불법 어업단속, 해난사고 수색, 안전점검 기동반 운영, 괭생이모자반‧해파리 예찰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선령(1994년 진수)이 29년으로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안전사고 우려와 신속한 현장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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