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달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본격 운영 돌입
색달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본격 운영 돌입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4.05.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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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자원순환 경제·탄소중립 사회로의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서귀포시 색달동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이 집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준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 7년 만에 지역주민의 성원 속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 시설의 노후화 및 용량 부족과 상주·관광인구의 증가 등으로 급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2017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색달마을 대책협의위원회 회의 등 지역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1년 5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3년 만인 올해 5월 안전사고 없이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총 사업비 1,318억 원(국비 555억, 도비 763억)이 투입된 제주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실현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신 공법인 혐기성 소화(바이오가스화) 공법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바이오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폐기물 문제 해결과 온실가스 감축의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가스는 시설 운영에 재활용돼 연간 52억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자원순환 과정에서 온실가스도 연간 1,140톤가량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새 시설은 일일 340톤에 달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는 도내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준공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진행한 종합시운전 과정에서 음식물류 폐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 배양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부터 제주시에서 배출된 음식물류 폐기물 140~160톤을 투입하고 2월부터는 서귀포시에서 배출된 60~80톤 규모의 물량을 처리했다.

준공 이후에는 일일 34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어 도내에서 발생하는 일일 240톤의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준공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광수 교육감,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 등 주요 내빈과 함께 김상근 색달마을회장, 지관석 산남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김병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최우혁 상천리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도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분야의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최고의 시설”이라며 “자원순환 경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은 제주의 가치를 키우는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최초 순환자원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제주의 재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양폐기물과 하수 및 분뇨 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조성사업도 철저히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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