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샌드박스 1호,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택시 운영본격화
규제샌드박스 1호,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 수소택시 운영본격화
  • 송규진 기자
  • 승인 2019.09.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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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중기부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 이종구 위원장 및 여․야 간사,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사무총장, 국회수소경제포럼, 현대차 부회장, 영등포구청장 등 약 25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였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파리의 에펠탑, 일본의 도쿄타워처럼 서울 도심 중심부이자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에 상징적인 수소충전소를 보유하게 되었다. 

국회충전소는 여의도 국회대로변에 위치하여 사용자 접근성을 확보하였고, 연중무휴로 운영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였다고 산업부는 설명하였다.

또한, 시공, 관리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기준에 따라 도심 한가운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국회 수소충전소는 산업부의 규제샌드박스 1호로 추진된 사업으로서, 상업지역에 속하는 국회 부지에 대해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실증특례를 허용하여 입지제한 및 도시계획시설 지정 없이 국유지 임대를 통해 충전소 설치가 승인된 사례이다.

또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모든 절차를 총 7개월만에 완료함으로써, 신산업이 성장하는 데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결과물로 평가된다. 

한편 산업부는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 직후 서울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개시하였다.

올해는 2개의 택시업체(삼환운수, 시티택시)에서 각 5대씩 10대가 서울시내 도로를 누빌 예정이며, 2022년 말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20대의 수소택시를 일반 택시와 같이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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