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 개편 2년... 제주도, 공공성 더욱 강화한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2년... 제주도, 공공성 더욱 강화한다
  • 선명애 기자
  • 승인 2019.08.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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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 개편 2주년을 맞은 제주도가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보완할 점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6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9월 초 상용화를 앞둔 ‘제주도 고정밀 버스위치정보 서비스’의 시연과 대중교통 개편 추진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한 토론과 공유를 진행했다.

원 지사는 “2017년 대중교통 개편 초기에는 큰 변화이다 보니 다소 혼란과 원성도 있었지만 개편전과 비교할 때 요금 단일화에 따른 혜택, 우선차로 도입으로 인한 버스 정시성 보장 및 운행 속도 향상, 버스 대수 증차 등으로 더 편리해지고 보다 저렴해져 일평균 이용객 수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형 교통정책 수립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준공영제와 관련해서는 재정투명성의 제고, 운송원가의 절감, 빈차를 비롯한 효율성 개선, 버스 기사 친절도 개선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와 공공성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또한 차고지 증명제 확대 시행과 연계해 공영차고지 조성, 민간 주자장 활용, 자기차고지 갖기 등은 제주도가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도민들의 실정에 맞게 수용성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한편 9월 초 오픈될 고정밀 버스위치 정보서비스는 도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와 민간부문 플랫폼과의 결합 서비스로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버스 위치와 도착시간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 정보를 통해 급정거, 정류장 무정차, 경로이탈 등을 살핌으로써 버스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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