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들불축제, 교통안전 대비에 만전
4년만에 돌아온 들불축제, 교통안전 대비에 만전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3.06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4년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되는 제25회 제주들불축제에 대비해 교통·혼잡경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번 제주들불축제는 4년만에 대면축제로 개최되는 만큼 코로나 19 이전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모여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교통·혼잡 안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평화로 상에 들불축제 행사장으로 진입하는 횡단보도를 없앴다. 그동안 임시 횡단보도 설치로 반대편 주차장 이용객과 서귀포 대중교통(셔틀버스) 이용객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하면서 보행자 사고나 차량 접촉 사고 위험이 만연했다. 이에 올해 들불축제부터는 횡단보도를 과감히 없애고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시에서 출발한 차량의 경우, 평화로에서 새별프랜즈(애월읍 평화로 1529)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서귀포시에서 출발한 차량은 봉성교차로 굴다리를 이용해 보행자와 같은 노선으로 이동하거나 새별프랜즈 맞은 편 굴다리를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통행량 조절을 위해 셔틀버스도 대거 투입된다. 제주시, 서귀포시 방면 2개 노선에 총 120대 셔틀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며, 행사 일정별로 운행간격이 다르므로 셔틀버스 이용할 경우 운행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시는 11일(토) 오후 7시 30분~8시 사이 오름불 놓기 행사가 진행되는 시점부터는 주차장에서 출차하는 차량은 일제히 서귀포 방면(봉성교차로, 광평교차로)까지 유도하면서 제주시와 서귀포, 한림 방면으로 분산 출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에 평화로 갓길 주정차는 전면 금지된다.

자치경찰단은 축제 시 행사장 내 향토음식점, 전문음식점, 체험부스 주변으로 유동 순찰하면서 주취시비 등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제주경찰청과 협업해 행사장 4개구역 구분과 순찰노선을 편성해 중복되지 않도록 경력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구급환자 후송을 위해 비상통로를 운영하는데 1차 비상통로는 행사장 외곽(남측) 소로길을 이용해 평화로로 진입하고 2차 비상통로는 새별오름에서 이달봉 방면 소로길을 확보해 응급환자 후송에도 경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평화로 출차 이후 싸이카가 긴급 후송 에스코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들불축제는 제주대표축제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면서 “축제장을 보다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행사 안내 요원이나 경찰관들의 지도에 따르고, 특히, 오름불 놓는 날 저녁에는 평화로 정체가 극심할 수 있으므로 자가용 차량보다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