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 없고 버스준공영제 겹치고,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난항
경제성 없고 버스준공영제 겹치고,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 난항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3.03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수소트램 도입과 관련해 제주도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는 지난 2일 제413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트램 도입과 관련해 지적했다.

이날 현기종 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성산읍)은 “단순히 공약을 지키기 위해 추진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전임 도정에서도 트램을 도입하려 했지만 경제적 타당성 문제로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버스 준공영제에만 해도 매년 1,000억원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데 여기에 트램을 도입한다면 이중으로 혈세가 투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트램과 다른 대중교통과의 연계 측면도 고려해야 하고, 도 차원에서 환승허브도 검토하고 있는데, 트램과 대중교통을 적절히 연결한다면 효율적인 측면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한 "트램 용역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하여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도시재생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에 대한 긍정적 측면도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