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연말까지 광역버스 22개 노선에 2층 전기버스 40대를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2층 전기버스는 70석으로, 40~45석인 일반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60%가량 많다. 현재 전국에서 60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 40대가 추가되면 총 100대가 된다.
올해는 입석 승객이 많은 고양시 1000번 노선(대화∼숭례문)에 2층 전기버스 5대를 투입하고, 입석 중단으로 정류소 무정차 통과가 잦은 수원시 7800번(호매실∼사당)·7780번(수원여대·사당)에는 각각 4대를 투입한다.
▲화성시 M4403번(동탄1∼강남역) ▲M4108번(동탄1∼서울역) ▲용인시5500-2번(광교∼서울역) ▲오산시 5300번(갈곶∼강남) ▲1311번(세교∼강남) ▲안산시 3102번(상록구∼강남) 등 주요 혼잡 노선에는 2대씩 배치된다.
2층 전기버스는 광역버스 수송력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국가 R&D(연구·개발)로 개발한 차량이다. 정부는 2층 전기버스 보급 예산을 연간 120억원(20대)에서 올해 240억원(40대)으로 확대했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도입 대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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