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증명제 확대 첫날, 도민 불편사항 급증
차고지증명제 확대 첫날, 도민 불편사항 급증
  • 제주교통뉴스
  • 승인 2019.07.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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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등록제 지역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전기차를 대상에 포함시키는 정책이 시행된 첫날, 도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쏟아졌다.

가장 큰 불편은 차고지를 등록하려고 해도 해당 지역에 임대할 수 있는 유료 공영주차장이 없다는 것. 

특히 구제주와 용담동 등에서는 임대할 수 있는 차고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며, 애월이나 한림 등 읍면지역은 아예 등록차량 대비 주차면적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연간 100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지불하고 차고지를 임대한 도민들도 불만이다.

차량을 구입하고 등록하기 위해 큰 돈을 들여 차고지를 임대했는데, 정작 해당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다른 차량이 차고지에 주차했을 때 처벌규정이 없고 현실적으로 단속도 어렵기 때문이다.

전기차 구매예정인 도민들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부터 전기차 구매예약을 한 상황인데 차량 출고가 연기되어 결국 7월을 넘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차고지증명이 어려운 예약자들은 전기차 출고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시행 첫날부터 도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차고지증명제가 등록차량 감축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도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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