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율 전국 2위 제주도, 대대적인 음주문화 개선 운동 나서
음주율 전국 2위 제주도, 대대적인 음주문화 개선 운동 나서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2.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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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도민안전 이것만은 꼭 바꿉시다!’ 안전문화 운동의 실천과제로 음주문화 의식개선 운동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홍보와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2021년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폭력범죄 중 30% 이상이 주취자의 범죄로 나타나는 등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인한 건강・가족・사회적 폐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제주 실현을 위해서는 음주문화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어서 올해 안전문화 운동 실천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음주문화 개선 운동은 도, 행정시, 자치경찰단, 제주경찰청,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총 12개 유관기관・부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음주문화 의식개선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출자출연기관, 읍면동 자생단체 등 전 도민이 참여하는 범도민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활동과 안전문화 프로그램을 제작해 홍보하는 등 음주문화 개선 자율 실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치경찰단과 제주경찰청은 음주운전 금지 등에 대한 홍보와 현장 집중 단속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은 청소년 음주의 문제점 및 신체적․정서적 영향 등 음주의 폐해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 도로교통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운수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음주문화 개선 교육 등이 추진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음주문화 개선 운동을 통해 그동안 관대하게 다뤄진 음주문화와 과도한 음주 폐해를 인지하고, 절주를 통해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며 미래세대에 건전한 사회문화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음주문화 개선 운동에 전 도민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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