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진흥원,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축산업 육성에 총력
축산진흥원,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축산업 육성에 총력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1.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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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디지털 기술 확대 등 대전환시대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주 고유 가축자원을 활용해 제주 축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2023년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한(흑)우, 제주마, 청정 씨돼지, 재래가축 육성을 위해 올해 77억4,900만 원(국비19억 1,800만 원, 도비58억 3,100만 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우선, 제주흑우의 혈통 정립 및 동결정액 생산, 우량 한(흑)우 수정란 생산·공급 등 사육기반을 확대하고, 양축농가의 우량 종축생산 지원을 통한 한․흑우 유전능력 개량 및 제주흑우 보호 육성, 치즈 숙성실 활용 숙성 기술보급 시범사업 등에 26억 200만 원을 투입한다.

우량 씨돼지 공급을 통한 돼지 개량 및 고품질 돈육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고능력 청정 씨돼지 ‧ 액상정액 공급사업 및 외국산 원종돈 도입,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돈사 환경관리시스템 기술보급 시범사업 등에 26억 8,800만 원을 투자한다.

제주마 순수 혈통관리와 증가하는 승용마 수요에 대응한 말산업 전진기지 역할 수행을 위한 말 조련 거점센터 운영, 제주마 혈통보존 및 산업화 등에 10억1,600만 원을 투입하고, 제주마 종부서비스 개선으로 우수 망아지 생산 및 농가 분양을 지원한다.

지역 고유 재래가축(제주흑돼지, 제주닭, 제주개) 혈통보존과 토종가축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가축 유전자원 순수혈통 보존 및 활용체계 구축, 천연기념물 유전자원 보존관 운영 관리 등에 6억300만 원을 투자해 재래가축의 유전자원 보존과 산업화를 병행한다.

그 외 초지관리 및 조사료 생산, 비점오염 저감시설 운영, 장비 운영 관리 등에 8억 4,000만 원을 사용한다.

실증시험연구(R&D) 사업으로는 △생체난자흡입술(OPU)을 이용한 제주흑우 수정란 생산 및 이식 △한․흑우 수정란 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 △초위성체 마커를 활용한 제주흑우 친자확인 검사에 관한 연구 △제주마 동결정액 생산체계 구축 및 정액 성상 기초 연구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축산진흥원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요사업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시설사업은 1∼2월 중 설계를 발주하고,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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