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난 출근 첫날, 제주 지역 곳곳 빙판길... 대중교통 이용해야
연휴 끝난 출근 첫날, 제주 지역 곳곳 빙판길... 대중교통 이용해야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1.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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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연휴가 끝난 출근 첫날, 제주 지역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1100도로가 완전히 통제된 것을 시작으로 516도로에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장착해야 통행이 가능하다.

또한 한창로와 비자림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역시 소형 차량에 대해서는 체인 장착이 요구되고 있으며, 제1산록도로에서는 대형 차량 역시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그 외 번영로와 애조로, 그리고 시내 도로 곳곳에서 결빙된 구간이 신고되고 있으며, 잠시 멈췄던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함에 따라 기상청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 눈이 내리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기온 역시 영하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어제 하루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었던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오전 7시부터 다시 운항이 재개되었다. 

오늘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임시편 25편을 포함해 모두 514편이다. 

문제는 제주에 남아 있던 관광객들이 일시에 공항으로 몰리며 주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으며, 그럼에도 아직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많이 남았다는 점이다.

공항 측은 이번 항공기 결항으로 약 4만명 내외의 관광객들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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