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하 수준인 제주도의 택시비가 오는 7월 15일부터 인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심의된 택시운임 조정안을 오는 7월 15일 0시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상되는 요금은 소형택시 기본요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중형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대형은 3,8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한 거리요금도 인상되어 중형을 기준으로 144m당 100원이던 것이 126m당 100원으로 조정된다.
참고로 제주 지역 택시요금은 2001년과 2006년, 2009년, 2013년 각각 오른 바 있다.
이번 제주도의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 도민들은 물가상승 등의 요인을 감안 수용할 수 있는 범위라는 반응이지만,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통행권을 획득하며 사실상 대중교통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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