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 조직개편... 기조실장 허문정, 그 외 국장급 대거 교체
민선8기 첫 조직개편... 기조실장 허문정, 그 외 국장급 대거 교체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1.13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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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이 윤곽을 드러냈다.

13일 제주도는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7일로 예고했다. 

이번 개편은 승진자만 136명, 거기에 부서 전보 및 직제 개편을 포함해 총 1,017명 달하는 대규모 인사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인 만큼 대규모 교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며, 향후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이 제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하문정 부이사관이 새로운 기획조정실장으로 직위 승진 발령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국장급 승진자 5명 중 강애숙, 김미영, 김인영 등 3명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 중 강애숙 관광국장은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외 도민안전건강실장에는 강동원 실장이 유임되었으며, 농축산식품국장에 문경삼 부이사관이, 기후환경국장에 양제윤, 공항확충지원단장에는 좌정규 등이 각각 임명되었다.

또한 조직개편에 따라 일부 부서의 명칭이 바뀌거나 재편되며 최명동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경제활력국장으로, 김창세 미래전략국장은 혁신산업국장으로, 강인철 복지가족국장은 보건복지여성국장으로 각각 새로운 옷을 입게 되었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조직개편과 연계해 신설된 팀인 행정체제개편지원, 아세안 플러스 알파(+∝), 동물복지, 건축안전, 미래과학기술, 신산업분산에너지팀 등 미래산업·경제 분야에는 역량과 적성 및 전문성을 고려한 직원 배치로 신사업 발굴과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7급 이하 하위직의 사기진작을 위한 승진 확대, 소수직렬에 대한 승진 안배로 균형인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역량 있는 인재양성과 행정의 효율화를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민간연구기관 등 33개 기관(53명)에 대한 파견도 확대했다. 앞으로도 제주 미래 먹거리가 될 자동차 자율주행,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의 민간연구기관 파견 등을 통해 직원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31개 업무 분야는 전문직위로 선정했다. 각 직위 요건에 맞도록 우선 임용된 전문관 18명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장기보직을 유도해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를 대전환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민선8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강화하는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동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인사와 관련한 세부정보는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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