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수산연구원, 어업인 지원 연구에 61억 원 투입
제주해양수산연구원, 어업인 지원 연구에 61억 원 투입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3.01.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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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현장수요 중심의 실용 연구과제 14개 사업에 61억 원의 연구비를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2023년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연구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어업인 요구 중심의 실용연구를 강화하고 어업인이 행복해지는 연구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청정 제주 해양환경 보전 및 관리를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 마련 ▲탄소중립 실현, 갯녹음 해역 복원을 위한 해조장 조성 확대 ▲수산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수산종자 보급 및 기술지원 강화 ▲제주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강화 방안 마련 ▲수산·어촌현장 중심의 수익 창출형 산업화 연구의 5개 핵심 연구 분야에서 14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제주 연안역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7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제주연안 해양환경 종합상황실과 환경연구시설을 활용해 제주 해양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빅데이터화해 제주연안 환경 변동을 분석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바다의 아열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남방계 해조류(우뭇가사리 등)를 탐색해 해조장 조성 기초연구를 추진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어업인 소득 향상이 가능한 참모자반, 청각 등 유용해조류 시범양식을 확대해 미이용 마을어장의 해조류 자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원이 보유한 우량어미(다금바리, 오분자기 등)에서 생산한 수산종자를 민간에 보급하고 생산기술을 지원해 도내 수산종자 산업을 육성하고 민간양식장에서 양식실증 연구를 민·연 공동 추진해 제주 양식산업 활성화를 유도한다.

제주 수산물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제주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해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제주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 어촌현장 중심의 소득향상 및 수익 창출형 실용연구를 강화해 연근해 어선 어업경영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업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고 시범 보급해 어가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더 큰 기술, 실속 있는 성과로 어업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연구서비스 실현을 위해 해양·어촌현장 중심의 수익 창출형 실용화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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