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버스사업자 경영 서비스 평가, 제주여객 1위
2022년 버스사업자 경영 서비스 평가, 제주여객 1위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12.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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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송사업자 간 합리적인 경쟁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도 버스 운송사업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도 누리집에 공개했다.

「버스 운송사업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제주특별자치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제22조에 근거해 매년 실시하며, 평가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 제주여객이 85.9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극동여객 84.72점, 금남여객 81.66점, 동진여객 81.64점, 삼화여객 78.40점, 삼영교통 77.56점이 뒤를 이었으며 서귀포운수는 77.5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평가는 도내 준공영제 버스 업체 7개사, 공영버스 2개, 관광지순환버스 1개사 총 10개사 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24개의 경영 및 서비스 평가항목과 9개의 가·감점 항목으로 진행됐다.

경영 분야에서는 준공영제 업체의 경영 관리 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원가관리, 경영관리, 재무건전성을 평가했고 서비스 분야에서는 운행관리, 차량관리, 안전관리, 친절관리, 이용 편의 관리 등의 항목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통해 버스 탑승 조사를 실시하고, 교통 및 회계 등 관련분야에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성평가를 진행하고, 자문을 받았다.

평가대상 운송사업자가 제출한 자료에 대한 검증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확인하고 각 업체별 버스에 탑승해 운행 실태를 조사했다.

이와 함께 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운송사업자와 평가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매뉴얼을 지속·보완 중이다.

제주도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업체별 성과이윤(S등급 120%, A등급 100%, B등급 90%, C등급 70%)을 차등 배분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는 적정이윤의 30%를 적용했으나 2021년도부터는 성과이윤 비율을 매년 2%씩 증가시켰으며, 올해는 34%를 적용했다. 제주도는 오는 2025년까지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 운송사업자의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서비스가 개선될 수 있도록 성과이윤 비율을 확대하고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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