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이오기업들, 지역 자원 활용제품 개발에 박차
제주 바이오기업들, 지역 자원 활용제품 개발에 박차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12.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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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원하는 제주 키트(Jeju-Kit) 사업을 통해 혁신제품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받은 제주 바이오기업들이 고용 확대와 매출 증가 등 다양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키트(Jeju-Kit) 혁신제품화 지원사업은 시장환경과 소비 변화 등에 대응하여 제주만의 특색과 자원을 활용한 제주키트(J-KIT)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청정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과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수행했고, 참여기업들은 과제당 4,000만원 내외 지원을 받아 제주 키트 제품 개발, 시장개척,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아 신규제품 개발과 고용 창출을 추진했다.

제주TP에 따르면 ‘제주 키트(J-Kit) 혁신제품화 지원사업’을 통해 10개 과제에 23개사가 참여하여 새로운 일자리 53개가 창출되고,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800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원물을 활용한 시제품 9건, 수출 2건, 시장조사 3건, 콘텐츠 4건, 마케팅 7건 등 지속성장을 위한 성과들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 간 융합을 바탕으로 기술협력, 마케팅 채널의 활용 및 브랜딩, 성과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밀키트, 뷰티키트, 캠핑키트 등 제주 청정자원 원물을 활용한 온라인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제품들도 다수 개발됐다.

특히, ㈜콘텐츠그룹 재주상회와 (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버려지는 제주 양털을 재활용하여 ‘한림수직 브랜드’를 내걸고 신제품 제작, 한림수직 장인을 통한 니팅 스쿨 등을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 기술자를 대상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성공을 거둬 지역사회 고용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TP 지역산업육성실 관계자는 “앞으로 참여기업 중심으로 고용수요를 조사해 타 수행기관과 신규 일자리창출 성과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고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제주 키트(Jeju-Kit) 혁신제품화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주 주력산업인 청정바이오 관련 제주기업 컨소시엄, 협업모델 발굴을 통해 기업 성장, 산업생태계 확산,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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