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씨 등 제주 농업인 3인, 최고 장인 '농업 마이스터'로 지정
김명수 씨 등 제주 농업인 3인, 최고 장인 '농업 마이스터'로 지정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1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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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은 제주 농업인 3명이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인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월 농업 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know-how)을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을 선정하는 「제5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서 총 21명(제주 3명)의 농업인을 선정했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상담(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으로, 농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2년마다 엄격한 심사(1차 필기시험 → 2차 역량평가 → 3차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농업마이스터 응시 자격은 15년 이상의 영농경력이 있거나 이와 같은 기술 수준이 있다고 인정되는 농업인으로서, 필기시험에서 재배기술, 농업경영, 교수법 등 전문지식을 측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품목 전문성, 교육 능력 등 핵심역량을 평가하며 응시자 농장을 현장 방문하여 경영실태, 기술 전수 계획 등을 심사한다.

제주에서는 감귤 품목 김명수(서귀포시, 만54세), 허철(서귀포시, 만62세) 2명, 참다래 품목 홍행표(제주시, 만63세) 1명 등 총 3명이 선정됐다.

김명수 마이스터는 타이벡을 활용한 고품질 친환경 감귤 생산 능력, 허철 마이스터는 감귤 전정 및 적화작업 등 타 농가 대비 생산성 증대, 홍행표 마이스터는 참대래 병해충 및 환경관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컨설팅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이다.

17일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제5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에서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농업마이스터 지정서와 함께 농업마이스터 농장임을 알리는 현판을 수여 받았다.

향후 농업마이스터는 정부의 농업교육 사업에서 현장실습 교수, 귀농․귀촌 및 후계농 지도자(멘토), 영농상담사(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동순 학장은 “오랜 영농경력을 통해 품목 전문성을 갖추고 교육 능력을 겸비한 제주농업마이스터가 선정됐다”며 “앞으로 제주의 농업교육 현장에서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know-how)을 전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민 농업기술원장은 “제주지역에서 3명의 농업마이스터가 선정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과 협력해 많은 전문농업인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과 협력해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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