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절반 이상 지역 환경소음 기준치 초과, 야간 도로변 가장 높아
도내 절반 이상 지역 환경소음 기준치 초과, 야간 도로변 가장 높아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11.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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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상반기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도내 측정지점의 46%가 환경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야간(69%)이 주간(23%)보다, 도로변지역(47%)이 일반지역(45%)보다 환경소음 기준 초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7개 지역(제주시 4개 지역, 서귀포시 3개 지역) 35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소음실태를 측정해 측정 결과를 누리집에 공개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한다.

일반지역의 경우 제주시는 주간 38%·야간 63%가 1~14dB(A) 환경기준을 초과했으며, 서귀포시는 주간 22%·야간 56%가 1~12dB(A)을 초과했다.

도로변지역의 경우 제주시는 주간 6%·야간 88%가 1~6dB(A) 넘어섰고, 서귀포시는 주간 25%·야간 67%에서 1~10dB(A) 초과했다.

기준 초과율이 높은 도로변 지역의 경우 교통량 분산 대책, 도로 노면 상태 개선, 운전자의 경적 자제 등이 필요하다.

특히 야간에는 운전 중 규정 속도 준수를 통한 타이어 마찰음 감소가 소음 저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 모두가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별 소음실태를 집중 관리하고, 각종 소음 저감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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