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절기 대설 대비 통합 대응체계 구축 추진
제주도, 동절기 대설 대비 통합 대응체계 구축 추진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10.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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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동절기 대설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 중심의 도로 제설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설 대책 사전 대비 기간인 지난 15일부터 제설장비 일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산간도로 경사로와 응달진 곳 등 지방도 18개 노선 2,300개소에 모래주머니를 적치하는 작업을 11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에 대비하고자 노형동 2곳, 조천읍 교래리 1곳의 제설전진기지를 포함한 도로 제설 기반시설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평화로 남부, 내후년에는 번영로 남부에 제설전진기지를 확충하는 등 효율적인 제설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마련된 제설전진기지 3개소에는 염수 제조와 도로 제설용 차량정비, 제설제 등을 보관하는 제설장비고와 제설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 구축 예정인 평화로 남부 제설전진기지는 올해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건축허가와 공사를 거쳐 500㎡ 규모의 건축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도로 제설 작업 시 제설차량 이동시간 단축 등 현장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폭설 시 적기에 제설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제설용 민간장비인 15톤 덤프트럭 임차를 지난해 6대에서 올해 8대로 확대하고 노선별로 고정 배차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가지 내 폭설에 대비해 마을 제설반 및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펼치는 한편,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적설 시 대중교통 이용과 월동 장구 장착 운행을 적극 홍보한다.

한편, 제주도는 27일 행정시 도로관리 부서,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교통 관련 부서 및 기상청 등과 함께 도로 제설 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기관별 협업을 통한 제설작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12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동절기 제설 대책 통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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