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문중인 노르웨이에서 수소차 충전소 '펑', 수소경제 비상
문 대통령 방문중인 노르웨이에서 수소차 충전소 '펑', 수소경제 비상
  • 제주교통뉴스
  • 승인 2019.06.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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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순방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노르웨이에서 수소충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수소생산시설 등이 아닌 순소 수소충전소 폭발로는 전세계 첫 사례다.

미국 매체인 인사이드EV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인근 샌드비카의 수소연료 충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경상을 입는 등 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노르웨이 정부는 즉각 수소연료 충전소 10곳을 폐쇄하고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수소차의 판매를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자동차 측은 수소차 판매가 완전 중단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달 강릉 수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에 대해 정부는 수소생산시설의 탱크가 폭발한 것일 뿐 수소충전소는 훨씬 더 안전하다고 선을 긋고 수소경제에 계속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에서 실제 수소충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이것이 수소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침에 따라 관련 정책에도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해보인다.

한편 전기차를 중점으로 친환경차 보급을 추진중인 제주도는 미래전략국 노희섭 국장을 통해 장기적으로 버스와 화물차 등에 대한 수소차 보급도 계획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논란이 계속 될 경우 사실상 물거품이 될 공산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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