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해병대의 날 행사 개최
제22회 해병대의 날 행사 개최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08.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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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8월 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제주 탑동공원 해변공연장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는 1950년 9월 1일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출정식을 가진 제주 출신 해병 3ㆍ4기생 참전 영웅들을 기억하고,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해병대사령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전우회중앙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가 주관해 참전용사 및 유가족 40여명을 비롯한 기관ㆍ안보단체장, 전우회 관계자,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는 ▲ 호국음악회(27일)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28일) ▲해병 3ㆍ4기 호국관 개관식(28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군복ㆍ완전무장 전시 및 착용, 상륙장갑차 VR체험 등 도민과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운영하며, 민ㆍ관ㆍ군이 하나 되어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인 기념식은 해병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유공자 포상, 회고사(3ㆍ4기 회장) 및 기념사(제주특별자치도 연합회장), 격려사(해병대사령관, 전우회중앙회 총재), 축사(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어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의 의미를 상기하며 스물두 번째 제주 해병대의 날을 축하했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해병 중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인천상륙작전 출정 72주년을 기념하고 참전 영웅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병대는 선배 해병들께서 이룩해 놓으신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호국충성 해병대의 모습으로 국가와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9여단은 28일(일) 오후 서귀포 대정읍 소재 해병 3ㆍ4기 호국공원에서 호국관 개관식을 거행하며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한 해병 3ㆍ4기의 역사를 상기하고 그 공적을 기념했다.

호국관은 해병 3ㆍ4기 참전용사들이 1950년 8월, 6ㆍ25전쟁 참전을 위해 훈련 당시 사용한 막사로, 이곳에서 출정을 준비한 선배 해병들은 1950년 9월 1일 제주 산지항 출항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 및 장단ㆍ사천강지구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전승하며 무적해병의 상승불패 역사와 전통을 수립했다.

이에 부대는 해병 3ㆍ4기 참전용사들의 역사를 보존하고, 그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 기념관 조성을 추진, 2008년 역사ㆍ문화적 존안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410호로 지정한 이후, 지자체와 연계하여 총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원 및 리모델링, 공원 조성사업 등을 진행했다.

약 10여 년간의 대대적인 내ㆍ외부 복원공사를 거쳐 준공된 호국관은 694㎡(약 210평) 규모로 내부에는 ▲ 건립취지 ▲ 3ㆍ4기 탄생 배경 ▲ 6ㆍ25전쟁 주요 참전 전투사 ▲ 사진 및 유물전시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부대 장병 외에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도 상시 개방하여 해병대 역사와 전통을 홍보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안보교육의 장(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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