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50세 이상 도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시작
18일부터 50세 이상 도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시작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07.14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8일부터 50대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질병관리청은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백신 접종자와 감염자의 면역 감소 시기가 도래한데다 전파력이 높은 신종변이(BA.5)의 확산으로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도 ▲1963~1972년 출생자인 모든 50대(3차 접종 후 4개월 경과자)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의 입원·입소자를 새롭게 포함해 4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모더나(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다. 접종 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우선 권고하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 금기·연기 대상자이거나 원치 않을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은 오는 18일(월)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접종하면 된다.

당일 접종의 경우 백신물량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병의원 사전 문의 후 방문하기를 권장하며, 각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제주지역 191개 위탁의료기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또한 18일(월)부터 시작한다. 예약 접종은 8월 1일(월)부터다.

예약은 사전 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1339 콜센터, 읍면동 주민센터 및 보건소 콜센터에서 전화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인구통계 기준 제주지역 50대 연령층은 11만 5,836명이다. 도내 감염취약시설로는 노숙인 생활시설 2개소 180명이 해당되며, 장애인 거주시설은 40개소 1,037명이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13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4차 접종대상자(3차 접종 후 7월 말 접종 시기 도래자)는 총 15만 8,527명으로, 이 중 4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8,734명이다. (전국 35.2%, 제주 37.0%)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 재유행 우려로 인해 50대 이상 연령층 및 기저질환자는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접종군 및 기초접종 완료군에 비해 3차 접종 완료자의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4차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