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관광지 주차장 정보 한눈에, 공공데이터 품질 높아져
제주 지역 관광지 주차장 정보 한눈에, 공공데이터 품질 높아져
  • 이영섭 기자
  • 승인 2022.05.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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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제주지역에서는 무장애 관광을 위해 관광지 주차장과 장애인 화장실까지 길거리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역사·문화 지도데이터, 야외운동기구 현황, 친환경농산물 생산지 정보, 국내 해양 수산 관련 기관과 자체 보유 데이터 등도 볼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과제 12건이 선정돼 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은 데이터 구축과 가공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업무 수행이 가능한 기업을 매칭하고, 청년인턴십을 연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2020년 5개 과제, 2021년 6개 과제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최대 규모의 과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사업은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 앞서 제주도는 기관 수요조사(3월)와 서류심사(4월), 발표평가(4월)를 거쳤다.

최종 선정과제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데이터 구축 ▲해양환경의 지속적 통합관리를 위한 데이터 구축 ▲소규모 물류창고 시설데이터 구축 ▲제주도 야외운동기구 현황조사 및 데이터 구축 등이다.

주로 도민생활과 밀접한 관광, 물류, 1차산업 등에서 데이터를 신규 구축하거나 아날로그 정보의 디지털 전환, 현장 실측을 통한 품질 고도화 등을 추진해 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공급기업은 향후 과제별 데이터 구축에 투입될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5월 중 전담기관(NIA)-수요기관-공급기업 간 3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최종 구축된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제주데이터허브(jejudatahub.net)에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공공데이터 활용 영상 인포그래픽 공모전 등 공공데이터 활용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 인식을 높이고, 민간·기업의 창업지원과 가치 창출 등 제주지역 공공데이터 저변 확대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민간·기업에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기회를 도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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